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최근에 아침 루틴이 더욱 흔들린 이유는
    F4 생각하면 실행하기/23호, 환경설정 2023. 1. 6. 06:23
    반응형
     

     

    @pixabay

     

     
    단순하게, 머리 속이 말끔하게 정리된 날이 적었기 때문이다.
    계속 그 이전의 일들로 복잡한 기분이었다.
     

     

    그날의 원씽이 확실할 때는 아침에 전날의 기록을 하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서평 마감이라든가 독서모임 답변일이라던가
    월간 목표였던 영어퀴즈 00레벨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던가 한 경우에
    그것부터 하고 다이어리 기록의 빈 칸을 점검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명확해서 그 일부터 해결했을 때는 기록이 다소 헐렁하게 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연말이 다가오고 지난 1년을 돌아보려고 기억을 더듬다 보니 갑자기 미뤄놓았던 많은 일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 
     
    침착하게 복기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몇 주째 실질적인 목표가 '22년 복기'란 한 가지 주제에만 묶여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조각조각 내서 하다보니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더 소모한 것 같다.
     
    이렇게 고심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아침 루틴은 그다지 건강하지 못했다. 깊이 잠들지 못한듯이 (상대적으로 잘 자는 편이라, 매우 주관적인 기준) 평균 7시간을 채울 만큼 자야 일어날 수 있었다.
     
    플래너는 매일 기재했지만, 아침의 여유시간이 줄어드니 셀프 인증은 엇박으로 진행되어갔다.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간의 길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름의 연말 결산에 든 시간을 체크해봤다. 
     

     

     


    한해를 돌아보는 데 걸리는 해야할 일들: 최소 6시간 이상


    -시간 측면: 목표와 결과 비교, 주간피드백 체크
    -돈의 측면: 재무관리표 빈칸 체크, 자산 업데이트, 청약/연금/IRP 불입액 체크


    -> 23년 연말에는 6시간 확보해보자.
    또는 디테일하게 연말 복기 to-do list를 작성해서 시간을 분배할 것

    -> Monthly, Yearly 체크를 위한 추가시간이 필요 

     

     

    이런저런 이유로 온 가족의 수면시간이 조금씩 늦어졌고, 그만큼 아침 루틴도 밀려나기 시작났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수면시간 10, 20분 차이가 다음날에는 나비 효과를 낸다는 걸 새벽기상을 해보고 나니 절실하게 알겠다.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해도 알려줄 수 있을까 싶다 ㅎㅎ)
     
     
    어린이를 빨리 재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자기 전에 다이어리를 안 쓴다고 생각했다. 실은 아이를 보채기만 한 것 같다. 최근 시도해본 바, 잔소리 하는 것보다 침대위에 앉아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 저절로 호다닥 뛰어오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것도 효과가 없는 날이 올테니 이제 다이어리에 다음날 계획을 짜야겠다. 글씨도 익히기 시작했으니, 다이어리 쓰는걸 저절로 보고 배우게 하는 셈 치면 일석이조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오늘 결심하는 실행력을 높이는 환경설정은 바로 이거다.
     
     
    그날의 정리와 내일의 계획은 그날 1분이라도 내서 한다. 
    시간이 없다면, 잠드는 순간까지 다이어리를 챙겨서 가라.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