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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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볼륨을 낮춰라] 귀를 위해 두 가지는 한동안 잊기로 해요F3 책책책 2021. 4. 5. 07:00
내 귀는 밝으니까, 크게 들어도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근 10년간 이어폰은 내 필수품이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을 때면, 귀에 가득 채울 음악들이 꼭 필요했다. 반대로 정말 작은 소리로도 미드를 보고 내가 켜놓은 소리가 너무 커서 시끄럽다던 동생의 잔소리가 생각났다. 설마 했는데, 이명이 생기기 시작... 한 것 같다. 이번 씽크ON8기 중 책의 내용이 가장 충격적이었고 마음이 불편해졌다. 귀는 자극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선택적으로 듣지 않을 수 없는 기관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보고 싶지 않은 것을 쉽게 외면할 수 있지만, 듣고 싶지 않은 것은 쉽게 '멀리할' 수 없습니다. 귀는 가늘게 뜰 순 없으니까요. " (p.329) 물론 눈을 보호하기 위해 블루스크린 차단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