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 엄마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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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새벽 기상 & 다이어리 사랑B1 엄마로 살기 2020. 4. 22. 07:54
이번주 일정은 느슨해졌지만,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간만에 새벽에 눈이 떠졌을 때 벌떡 일어났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될 때 다이어리를 펴면 된다. 일정을 한번 더 체크하고, 최근 못 들었던 강의를 따라가기로 결심~ 노트를 펴서 메모를 하면서 1.2배속으로 듣기 시작했다. 필기 외에 더 메모하고 싶은 구간에선 잠시 멈춤!ㅎ 예전에는 열심히 듣고 지식 습득하는 것만 관심사였는데, 이제는 강사분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 하시는지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하시는지에도 관심이 간다. 올해는 '잘쓰기'를 연습하겠지만, 언젠가는 '잘 말하기'도 노려보게 될지도? 일단은 개요부터 탄탄히 잡는 습관도 키우고 글 하나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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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집에 돌아갈 때까지 소풍이 끝난 게 아니다.B1 엄마로 살기 2020. 4. 16. 21:41
pm9:13 고민하다 여유분 확보를 위해서 추가로 반응을 걸고 왔다. 진행 상황으로 보아 앞선 실험에서 충분히 확보될 것 같긴 하다. 실제로 이미 합성할 두 개 중 하나는 거의 끝나기도 했고 ... 한편으론 남은 하나는 잘 안 풀릴 수도 있지 않나 싶었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누적되기도 했고, 예상보다 수율이 떨어질 수도 있는 거고 처음 계획했던 대로 여유분을 상대적으로 소량이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아직 소풍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소풍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진 신중하게 선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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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팬데믹에 대응하는 나만의 방법B1 엄마로 살기 2020. 4. 13. 19:34
am 7:59 루틴을 바꾼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이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금 사회적거리 두기가 잠시 우리를 멈춰둔 것 같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많은 학자들이 예측하는 것만 보아도 달라질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난 가만히 기다리기만 할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별 거 아니지만, 새삼스럽게 두 가지 실천을 꾸준히 해서 판데믹 이후의 루틴을 준비할 생각이다. 첫번째, 가정을 다시 쌓자. 무너졌던건 아니지만 ㅋㅋ 바쁘다고 늘 약간 미뤄두었던 가족들과의 시간을 탄탄히 해보려 한다. 가정이 결국 이 사회의 기본체다. 일부겠지만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지는 않아도 집에 모여 있는 것이 불편한 가정들이 분명 있을 거다. 우리 사회에는 돈 벌러 일하러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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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내 가방의 무게B1 엄마로 살기 2020. 4. 9. 22:54
야근하고 퇴근하는데 다른 동료들 가방이 가뿐해 보인다. 복주머니 하나 ㅎ 클러치 하나 ㅎ 하지만 내 가방은 흉기로서도 손색이 없다. 쇼퍼백 처럼 열려있어서 누구는 물건 꺼내가기 좋게 생겼단다. ㅎㅎ 무겁지만 난 도무지 줄일 수 없는 소지품이 많다. 가끔 작은 가방을 고른다고 하면서 문고판 도서정도는 들어가야지 하면, 결국 빅백이다. 요즘처럼 연속 야근일 때는 가벼운 가방을 들어야지 싶다가도... 책 한권 아님 다이어리 아님 진짜 양보해서 수첩이나 포스트잇 이라도 한덩이 있어야 한다. 기록할 것 없이는 너무 불편하다. 요즘 같이 정신 없는 시기엔 혹시 어디 놓고 올까, 볼펜도 한 주먹 담아 놓는다. 그 외에, 지갑, OTP, 이어폰 같이 꼭 필요한 것이랑 머리끈, 목캔디 몇 알, 핸드크림 넣다 보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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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내가 꼰대가 될 상인가B1 엄마로 살기 2020. 4. 8. 23:03
pm 10:50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일정이 빠듯한데 끊임 없이 변수가 들어온다. 난 처음부터 무리한 일정이라고 계획단계에서 조절해주려고 했지만, 변경없이 진행하게 되서 힘들지만 으쌰으쌰 하자 하고 시작했건만... 주말에 출근하라니 미룰 수 없는 시험이 있단다. 휴...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고 했다지만, 피로감이 너무 훅 온다. 나도 힘든데 하는건데, 내가 상꼰대가 된건가 싶다. 생각해보니 코로나 시국에 무슨 시험인지 ... 시험 보고 오라고 할게 아니구 차라리 오지 말라고 해야 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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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동기부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B1 엄마로 살기 2020. 4. 7. 22:25
pm8:40 어떻게 일에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까?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 고민이다.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직원이 있어요. 하향 평준화된 채로 노력하지 않고 있다면,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해 줄 수 있을까요?" 흠.. 난 솔직하게 본인의 더 잘하려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르겠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게 대답은 했지만, 계속 고민된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가? 여전히 '안 하려는 의지'와 싸우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나는 신념을 가지고 의식적 노력을 통해서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나다고 믿는 정도가 아니라, 확신한다. 이런 동기 부여를 주고 받아 모두 발전하고픈 것이 나의 바람이지만, 아직까진 바람에 그치고 있다. 작은 변화는 잘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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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일요일 & 식목일, 잔업일B1 엄마로 살기 2020. 4. 5. 17:00
퇴근 중에 작성해본다. ~ 일기를 퇴근 때 써야 매일 작성이 가능할 것 같다. 흠!! 원래 일기는 꼭 손글씨로 남기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하지를 않으니 손타자라도 쳐야지 ㅎ 안 쓰는 것 보다 훨씬 낫다. 올해는 부디 '인풋 < 아웃풋'이 많은 한 해로. 재취업하고 회사에 올인하지 않으리 각오했는데 주말까지 출근한 나를 보면 생각이 바뀐 건가 싶을 지도 모르겠다. 주말 출근을 놓고 극히 고민했지만, 결코 그 때와 내 방향이 달라진 건 아닌 것 같다. 단지 지금 회사에서 주어진 데드라인은 월급쟁이가 지켜야 할 본분일 뿐. 간만에 일요일에도 일해본 소감은, 내 안에 누가 있는지, 뭐가 답답한 건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 고민 되던 때의 주말보단 상콤했다. 딱 부족분을 채우고, 낼 체크리스트도 확인해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