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
서평 [퓨처셀프] 경기장 안에 있기 위해F3 책책책 2024. 1. 13. 19:05
읽어보니 어떤가요란 질문을 받았다.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 라고 한다면, 감히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개인적인 기준은 있다. 읽은 뒤에 독자의 삶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설령 한 터럭만큼 일지라도 내면을 움직여야 한다. 실천이 더해지면 웬만큼 나쁜 책을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긴 한다. 그렇다면 읽고 실천할 수 있게 더 많이 여러 번 울림을 주는 책이 더 좋은 책이라 할 수는 있겠다. 마침 1월이라 이정표 효과도 누리기 좋은 시점에 를 다시 펴면서 재독을 시작했다. 이미 읽었지만 소화시키지 못한 듯한 기분이라 책 마저 어정쩡하게 기울어진 채 책장에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퓨처리스트 그리고 2년 뒤 앞서 를 통해서..
-
서평 [블루드림스], 항정신성 약을 삼키기 전에 읽어야 할 책F3 책책책 2020. 12. 30. 14:14
블루 드림스『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저자 로렌 슬레이터 신간!35년간 정신과 약을 먹어온 한 심리학자의 고백!“약은 발견이 아니라 재발견될 것이다”환자이며 심리학자인 그녀가 들려주는 약에 대한www.yes24.com 고질적인 비염으로 참고 참다가 이비인후과 약을 처방 받으러 간다. 꽃가루 날리는 철과 연말 즈음 1년 2번은 코 안 점막이 헐고 콧볼이 까끌까끌하게 각질이 벗겨져 조금 따가울 지경이 된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점점 약 처방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생각하며 약을 받으러 가지만, 의사 선생님이 '매번 이 즈음 오시네요' 라고 하는 순간 어렴풋이 약을 더 먹었을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코가 헐 때까지 버티지 말고 약을 미리 먹는게 좋았을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