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북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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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마 S5#3] 왜 나는 공부를 하는 것일까?1F 책책책 2020. 4. 16. 06:34
‘왜 나는 공부를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은 당연한 대답이 있기에 새삼스러웠다. 질문을 듣는 순간 “그건,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있으니까”지 하고 생각했다. 무릎 반사만큼 혹은 지금 마시는 공기 같은 질문이었다. 그런데 왜 ‘자기 계발’에 늘 집착해 왔는 가는 설명이 어려웠다. 어느 순간부터 계속 그랬으니까. 특별히 영재였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교육이 넘치는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환경에 있었던 것에 비해 학원은 늦게 다녔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고 두 살 터울 동생이 7살 인생까지 거의 유일한 친구였다. 집-유치원을 오가고, 학교에 입학해서도 집-학교가 전부였다. 겨우 늘어난 것이 집-통학용 버스-학원-학교였다. 누가 가둔 적도 없는데 답답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 학교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