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온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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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니 점프, 씽크ON 6기에 참여하면 일어나는 일F4 생각하면 실행하기 2020. 10. 14. 05:58
씽크ON6기 (2020. 07.13 ~ 2020.10.11) 3개월의 대장정ㅡ 누군가에겐 아니였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매우ㅡ 이 끝났다. 이전에도 온라인으로 수업도 들어보고, 책도 읽어보고 했지만 어떤 강제성도 없는 모임에서 6권을 2주마다 읽고 서평까지 쓰는 일이 가능할까 수없이 물어봤지만, 이전에 씽큐베이션 선정에서는 한번 떨어지기도 했기에 자신이 없었던 만큼 선정되면 하고 아님 말고라는 마음으로 도전했고 무모하게 그렇게 시작되었다. 조용히 했던 독서, 질문 받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다보니, 시간이 잘 맞는 동료들은 책을 들고 있는 채로 마주치기는 했었다. 하지만 이제 눈치를 볼 시간적 여력이 없다보니 책을 늘어놓기도 하고 인사를 한 뒤에도 태그를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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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패거리 심리학>, 책을 펴고, 더 적극적으로 뭉쳐보라F3 책책책 2020. 10. 11. 18:31
대체 '왜 때문에' 그러는 거냐 이 책은 어렵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정말 어렵다. 공기만큼이나 사회에 깔려있는 집단주의에 대한 이해는 매우 거대한 문제다. 온갖 잘못된 집단 이기주의는 만연해 있지만, '왜 때문에'*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면서도 뻔뻔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존재하는 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어릴 적 교과서에 보던 NIMBY(Not in my backyard) 현상이라는 단어는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이기주의인지라 그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집단적 성향이 지역이라는 공간적인 특성이 필요했다면, 이기주의 조차 온라인화되어서 어떤 시공간에서 생성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왜 때문에' 는 전혀 말도 안되는 단어지만, 가끔 못된 패거리 문화를 보면 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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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격을 팝니다>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F3 책책책 2020. 9. 22. 18:17
MBTI의 기억 1: 이 결과가 정말 나를 가르키는가? 가장 처음 접한 MBTI 진단은 무려 섬세함과 까칠함이 극에 달했던 중3 때였다. 백개 이상의 긴 문항에 점수를 매겨가면서 나의 일관성을 묻는 건지 성격을 묻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구심을 가지고 풀어서 인지, 성격이 무려 15년째 발현이 2되지 않았던지 어느 쪽으로도 치우쳤다보기 어려운 점수였다. 기억하기에 내향성이 0, 외향성이 100이라면 30점 정도로 받은 점수가 그나마 가장 치우쳤고 나머지 3가지 (직관/감각, 사고/감정, 판단/인식) 항목에서는 거의 40~60정도의 애매모호한 점수를 받았다. 점수를 기반으로 진단받은 유형에 대한 해설을 들었지만, '이도저도 아닌, 회색분자'로 만든 진단 방식에 마음 속으로 불평을 놓은 것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