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첫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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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나다움을 찾는 시간1F 책책책 2021. 1. 11. 20:30
2021년이 밝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2020년은 '지나버렸다'고 할 만큼 헛헛한 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순 완독에서 '서평'까지 쓰는 독서가로 넘어가기 위해 한없이 고요하게 바빴던 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 안에 담긴 모든 것 목차만 보더라도 우리를 이루는 모든 주제를 다루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를 읽고 서평을 쓰면서도 이미 '내가 나를 얼마나 아는가'에 대해서 한 번 좌절한 비스무레 한 상황에서 '거의 팩폭 종합편'이다. 매우 과학적으로 쓰인 책인데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찾을 때 '이렇게 '과학 일반'에 꽂혀있는 거야?'라고 궁시렁 거렸다. 취향, 습관에 정신과 신념 마저 과학자가 설명할 수 있다니,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후성유전학, 미생물학, 신경학 연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읽고 나서 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