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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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내 가방의 무게GF 엄마로 살기 2020. 4. 9. 22:54
야근하고 퇴근하는데 다른 동료들 가방이 가뿐해 보인다. 복주머니 하나 ㅎ 클러치 하나 ㅎ 하지만 내 가방은 흉기로서도 손색이 없다. 쇼퍼백 처럼 열려있어서 누구는 물건 꺼내가기 좋게 생겼단다. ㅎㅎ 무겁지만 난 도무지 줄일 수 없는 소지품이 많다. 가끔 작은 가방을 고른다고 하면서 문고판 도서정도는 들어가야지 하면, 결국 빅백이다. 요즘처럼 연속 야근일 때는 가벼운 가방을 들어야지 싶다가도... 책 한권 아님 다이어리 아님 진짜 양보해서 수첩이나 포스트잇 이라도 한덩이 있어야 한다. 기록할 것 없이는 너무 불편하다. 요즘 같이 정신 없는 시기엔 혹시 어디 놓고 올까, 볼펜도 한 주먹 담아 놓는다. 그 외에, 지갑, OTP, 이어폰 같이 꼭 필요한 것이랑 머리끈, 목캔디 몇 알, 핸드크림 넣다 보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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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내가 꼰대가 될 상인가GF 엄마로 살기 2020. 4. 8. 23:03
pm 10:50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일정이 빠듯한데 끊임 없이 변수가 들어온다. 난 처음부터 무리한 일정이라고 계획단계에서 조절해주려고 했지만, 변경없이 진행하게 되서 힘들지만 으쌰으쌰 하자 하고 시작했건만... 주말에 출근하라니 미룰 수 없는 시험이 있단다. 휴...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고 했다지만, 피로감이 너무 훅 온다. 나도 힘든데 하는건데, 내가 상꼰대가 된건가 싶다. 생각해보니 코로나 시국에 무슨 시험인지 ... 시험 보고 오라고 할게 아니구 차라리 오지 말라고 해야 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