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기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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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의학의 대가들] 의학의 야심1F 책책책 2024. 3. 3. 22:18
놀라운 기술의 가진- 불완전한 사람의 단면들 의학의 대가들은 헤파이스토스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능력도 출중한 다른 주신들과 달리, 못 생겼고, 불구의 몸이라고 묘사되었던 신 ㅡ 그러나 의술을 비롯한 여러 기술에 능하여 칭송받던 신 지금 생각하는 의사보다 의학의 대가들에서 만나는 이들은 헤파이스토스에 더 가깝게 느껴졌던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까지 노력을 기울여서 난제를 해결해 냈을까- 정말 의학에 미친 사람들을 생생히 보는 기분이었다. 경이로움에 박수를 보내다가도, 너무 사람이기에 생기는 여러 가지 감정에 따르는 비합리적인 행동들에서 의아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의 발표에 주목을 해주지 않음에 분개하기도 하고, 동료 탓을 하기도 하고, 단독으로 생산 계약을 맺기도 한다던가, 연구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