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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인간관계론-1] 칭찬 하나만 더 찾아보자
    F3 책책책 2024. 3. 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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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카네기 시리즈들 ㅡ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 ㅡ이 있지만, 그 중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묘하게 신경이 쓰이는 시리즈이기도 했다.  묘하게도 책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책장에 꼭 그 시리즈 중 한 권쯤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너무 옛날에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이 가지는 않았다. 분명히 신경 쓰였던 책 중에 인간관계론도 한 번쯤 나와 마주쳤을 텐데 읽지 않았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된다. 
     
    이 Action book에 실천해봐야 할 것이 넘치지만, 우선 집중해보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하나만 더 찾아보자. '는 것이다.
     
    1)  "해결사" 
     
    하루는 일찍 귀가해서 저녁을 먹던 남편이 웬일로 회사 이야기를 꺼냈다.
    서로 다른 팀들에서 몇몇 모여서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속된 팀에서는 다른 동료가 참석자인데, 문제 해결을 위해 몇 번이나 모였던 차라 진행을 더 시켜보고자 같이 참석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의 남편이 해온 직무와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라 대체로 듣고 있었는데, 혹시 이런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되나 싶어서 전산 팀에서 참석한 사람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간단하게 인트라넷-시스템에 알람을 추가해서 이후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개선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같이 참석했던 팀 동료도 '해결사' 라고 좋은 의견으로 평가해주었다고 한다.
    평소 같으면 역시 팀 간 소통은 어렵단 이야기로 넘어가서 A팀의 누구가 이렇고, B팀의 누가 저래서 진척이 없었다더라 같은 의미 없는 대화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마침 인간관계론을 잡고 있던 차라 좀 다른 반응을 할 수 있었다.
     
    "여보가 정말 좋은 조언을 해줬네~ 아빠 완전 '해결사'다, 그지 아들??"
    해가면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칭찬을 해줬다. 아들이 왠일로 먹는데 집중해서 맞장구를 잘 쳐주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이 순간을 잊지 말고 다음에도 칭찬부터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2) 삶의 지혜
     
    공부를 통해 모인 모임에서도 간만의 오프 모임에서 식사를 하면서 개인적인 생활과  동기부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시작은 근황토크였는데, 서로의 고민을 열심히 들어주다보니 가족과 배우자와의 의견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다. 결국 많은 문제들의 중요한 벽은 '인간관계'로구나 싶었다.
     
    이야기를 나눌 수록
    -칭찬은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하되, 상대가 원하는 소재에서 칭찬해서 '기' 세워주기
    -아들 잘 키우는 엄마들의 특징도 아이가 가지지 못한 것 보다,
    가진 것 잘 보는 엄마란다. 남편에게도 서운한 것보다 잘하는 것부터 보아주는 노력을 해주기
     
    와 같은 결론으로 이야기가 모여졌다. 아직 아이는 엄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도 하고, 자라나는 모습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면이 있다. 반면에 배우자에게는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더 높은 만큼 같은 일에도 칭찬보다 흠부터 잡게 되는 각자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고 하는 모임 안에서의 대화를 하니 글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만큼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 같은 팁을 진심으로 고민해보고 나누니 함께 대화를 나눈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이 뿌듯했다.    
     
     
    <퓨처셀프>에 이어서 <인간관계론>도 늘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하는 책이 되었다. 원서로 시작해서 읽고 흡수하는 속도는 더디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한 책이 두 권이나 생겼으니 올해는 다독보다 재독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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