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출산후다이어트_02] 병실에 누운 순간부터 했어야 했다.
    B1 엄마로 살기 2020. 5. 5. 07:25
    반응형

    [ 늘~ 다이어트는 진행 중이지만,  극히 평범하게 임신과 출산을 겪은 바를 단지 먼저 겪어 보았으니 
      누구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중에 또 복부지방의 위협을 받을 때 내 몸을 컨트롤할 요량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

     

     

     

    신생아실과 산부인과 병동이 참 좋았던 병원이었다.
    가족들이 같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장판깔린 원룸 스타일의 병실이었다.
    그렇지만, 2번째 만난 입원과 회복이란 건 여전히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누워서 왜 아기가 나왔는데
    아직도 꼬리뼈가 아프고 난 꼼짝할 수 없는가에 대해 슬펐다.
    만삭 때와 다른 이유로 움직일 수가 없다니..
    수술실에서 안아본 뒤에는 가족들이 신생아실 면회를 가서 찍어온 사진으로 봐야 했다. 
    아프고 아직 내가 엄마 같지도 않다니... ㅜㅠ

    약 일주일 입원 동안, 내 지상 과제는
    '내 힘으로 병원 침대에서 일어나 앉기, 그리고 내려와 서기' 였다.
    목을 삐었을 때 놀라서 일어나지 못했던 건 참 사소한 거 였다.
    침대가 리모콘으로 올리고 내리고 가능해서 천만다행이었다. 이게 모든 산부인과 병동에 있겠지??

    정말 수유실까지 걸어가는 게 조금 편해지기까지
    핸드폰으로 아직 머리로만 아는 육아 지식을 잔뜩 찾고 있었다.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지만 눈 아픈 게 더 컸던 거 같다.

     

     1) 출산 가방을 쌀 때 튼살크림이나 오일도 같이 챙기자.

     

    꼼짝도 못하는데 무얼 할 수 있냐고?? 그 때는 몰랐지만 없지 않다 ㅎㅎ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마사지다.
    만약 임산부도 써도 좋은 슬리밍 제품이 있다면 당연히 더 좋다.

    그런게 있냐고?? 산후조리원에 가보면 마사지해주시는 분들이
    영업을 하실꺼다 산후조리원 마사지가 특히 마사지 중 비싼 축에 드는 이유 중 하나는 모유수유 중에도 써도 괜찮은 좋은 제품을 쓰기 때문이다. 에스테틱 전용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싸겠지만 미리 준비했다면 이때부터 사용하자
    * 참고로, 좋은 슬리밍 오일 일수록 바른 뒤에 남지 않고 깨끗하게 스미는 제품이란다~
    (산후조리원에서 슬리밍 제품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어서 들은 이야기 ㅎㅎ
    여기서 쓰던 제품은 이타카 퍼펙트바디오일 이었다.

    나랑은 전혀 관련 없으나.. 궁금한 분들이 꼭 계실테니 ㅎㅎ )

     

     

     

     

    사람마다 찌는 부위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출산 후에는 복부가 늘어져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꼼짝없이 누워있는 동안 배부터 공략하는 거다!!

     

     

     


    2) 배 마사지 2가지를 한다. 
      손바닥으로 배꼽 주변부터 시계 방향으로 점점 크게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배꼽의 위아래 좌우 손가락 2~3개 정도 떨어진 위치를 지긋이 눌러준다.

     

     

     


    원 그리기는 장의 구조만 생각해도 소화를 도와주고 가스를 제거해주는 마사지이다.
    두번째 동작은 배의 경혈을 자극하는 동작으로 꾸준히 해주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아랫배의 뭉친 지방을 풀어준다.
    2가지만으로 지루하다면, 아기 장마사지를 공부할 겸 검색해서 해보시라~

    마사지 강도는 스스로 조절하되,
    어느 정도 장에 자극이 가는 게 느껴질 정도의 강도로 점차 올려야 한다.  
     
    배 마사지가 바로 효과는 없을지 모른다. 

    왜냐?? 아직 산모의 몸은 원래로 돌아가기 갓 시작했으니까 

    정상 컨디션에도 마사지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효과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효과는

    내 배의 상태를 인지할 수 있게 해주며 & 배를 따뜻하게 해주어 가스를 제거해주면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엔 늘어난 배가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아무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바로 복근운동을 한다는 것도 어렵다)

     

     

     

     

     

     

    3) 복직근이개를 검색하고 직접 자가확인 해본다.
    시도할 수 있다면 복직근운동도 해준다.

     

    복직근이개 한번 검색해보고, 자가확인법으로 확인해보라~
    확인하고 나면 우울해질 수도 있지만, 내 몸이 꼭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절절히 느껴질 것이다.

    복직근 운동은 윗몸일으키키 처럼 바로 복근 운동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복직근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복직근이개를 찾아보면 같이 잘 설명되어 있다.

    난 수술 직후엔 고개도 까딱 못하겠다고 생각했던 때라 알아도 바로 못했겠지만
    이 단어를 미리 알았더라면 아기가 누워만 있는 동안에 얼마나 많이 할 수 있었을까 아쉬웠었다. ㅠㅠㅠㅠ

     

    http://naver.me/xdD4rhQ8

     

    #58. 출산후 뱃살의 원인 '복직근이개'일 수 있다. 해결방법

    [BY 트레이너 남편] 출산 후 들어가지 않는 뱃살! 원인이 복직근 이개 일 수 있습니다.나, ‘복직근이개’...

    m.post.naver.com



    내가 여러 맘카페 글들을 검색했어도
    나같이 일찍부터 끊임없는 꼬리뼈 통증을 호소한 사람도 없었다.  
    제왕절개를 하고  3개월 뒤에 복직하고 퇴직도 하고
    '내가 백수라니..' 를 외치며  육아하는데 속상했던 .. 비슷한 경험을  
    누군가 비슷하다고 느끼기엔 개인마다의 삶의 디테일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저 내 경험을 보고 '아 나도 이런 걸까?'하고 단서를 찾으면 좋겠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