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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랭, <터부요기니-스칼렛F1002> #아트투게더 투자 후기
    F2 투자하는 엄마 2020. 6. 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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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로 첫 아트투자를 시작해보았다. 

    마대 자루에  투박한 느낌의 그림과 대조적으로

    이번 공동구매는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낸시랭'의 작품이다. 

     

    공동구매 참여하기 화면 @아트투게더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예술 분야는 투자라는 것과 동시에 배워나가게 되는 것 같다. 

    재테크란 걸 처음 배울 때에도 책을 여러권 사서 공부했었는데, 예술이란 분야가 워낙 창의적인 측면과 감각도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책보다 이렇게 조금씩 투자하면서 공부해가는 게 맞을 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다른 전시에서 낸시랭 작가의 터부요기니의 다른 작품을 보았었지만, 직접 그린 것보다 조합을 한 듯한 팝아트적인 요소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 공동구매도 처음에는 고민했었지만, 아트투게더에서 영상으로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상당히 이해도가 놀라간 것 같다. 흐음, 으쓱으쓱~~ 그리고 이번 작품은 '사회적 낙인'으로 공격받는 약자에 대해 그려낸 주제도 좋고, 화려하면서도 선명한 색채와 화면 구성 자체만으로 눈을 사로잡는 작품이어서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이미 작년에 해외에서도 스칼렛 작품에 대해 호평을 많이 받았고, 올해도 코로나 이전에 이미 개인전을 두세곳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큰 행사가 어렵겠지만, 이렇게 집안에서도 충분히 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니 어떤 것에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볼 필요하 있음을 느낀다. 나중에 직접 작품을 감상하러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9 스칼렛 마이애미, 마이애미 컨텍스트 아트페어, 마이애미, 미국
    2019 스칼렛 이스탄불’ 컨템포라리 이스탄불 아트페어, 이스탄불
    2019 스칼렛 싱가포르’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싱가포르

     


     

     

    '아트투게더'에서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의 작가의 인터뷰 영상, 

     

    낸시 랭의 신작 <Taboo Yogini - Scarlet F1002>  
    작품 속의 화려한 꽃과 메카닉이 주는 자연적인 이미지와 인공적인 이미지는 상반되는 물질이지만 한 화면속에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전 작업인  ‘터부요기니’에서 즐겨 사용하던 컨트라스트 기법을 ‘스칼렛’시리즈에서도 사용하였으며, 반대되는 성질의 물체의 대비효과에서오는 에너지를 신작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작가의 ‘스칼렛’ 신작 시리즈는 하이퍼리얼리즘 오일페인팅 작품입니다. 낸시랭은 작품 제작 전 플로리스트와 상의하여 본인이 원하는 컬러의 꽃들을 구해 디스플레이 후 포토그래퍼와 촬영하여 바탕이미지로 제작합니다. 혹은 어시스트와 함께 꽃 이미지를 수집하여 믹스작업을 합니다. 이후 기존에 작가가 즐겨쓰던 로봇과 총의 이미지를 사전 작업한 꽃 이미지와 함께 조합하여 캔버스 천에 인쇄 후 오일페인팅 작업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화물감이 완전히 마르고 난 뒤 반짝이는 유성 글로스 바니쉬(Gloss Vanish)로 마감 처리를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친 작업은 100호(162.2x130.3cm) 캔버스 기준으로 1점 제작 기간이 약 3개월이 걸립니다. 

    터부요기니-스칼렛 시리즈는 작가 자신이 겪었던 사기결혼과 극심한 가정폭행, 포르노 리벤지 등을 통해 생겨난 여성이 겪는 고통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을 작품속에 담아내었습니다. 
    생명력이 가득한 만개한 꽃들은 여성을 상징하고 로봇의 몸체를 상징하는 메카닉 이미지들은 남성을 상징하며, 메카닉에 짓눌려져 있는 꽃의 이미지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표현방식을 통해 작품을 보는이에게 약자의 입장을 반추하게 합니다. 
    또한 <Taboo Yogini - Scarlet F1002>는 다른 스칼렛 시리즈와는 달리 한국을 알리고자 하는 애국심을 담았습니다.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메카닉의 배치는 태극기를 연상시킵니다. 화면 네 모서리의 메카닉은 태극기의 건(乾)곤(坤)감(坎)리(離). 즉 '하늘, 땅, 달, 태양, 4계절'을 뜻 하며 중심부의 메카닉은 태극(太極)을 상징하여 '음양'을 뜻 합니다. 꽃의 오는 자연적인 이미지와 함께 메카닉의 '건,곤,감,리'배치를 통해 작품의 외적인 자연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고, 태극문의 '음양'에서오는 남성과 여성의 상징이 작품의 의미를 더 심도있게 표현합니다. 메카닉의 화면의 네 모서리와 중앙배치 방식은 보는이에게 균형감을 주어 시각적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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