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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커스, 내 일상의 필수품 (구.마일스톤365)3F 생각하면 실행하기 2020. 7. 3. 14:41반응형
올해의 하반기 맞이로 플래너를 정리하니
뿌듯한 마음에 좋은 플랜커스플래너를 알려야겠다.
플래너는 항상 내곁에 있는 친구다.
그렇지만 한 가지만 써온 것이 아니다.
내 물건 중 소중하고 가장 무거운 것은
다이어리를 비롯한 학생수첩, 단어장, 프로젝트 기록한 미니 플래너 등등
여러 가지 내 기록들이다.
플래너도 몰스킨, 프랭클린 플래너, 오롬 위클리 타입 제본 플래너, 현재는 플랜커스 (구.마일스톤365) 플래너로 다양하다.
여기저기 듬성듬성하지만 일종의 내 연보가 되어주는 친구들이다.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것이 플랜커스였다.
(이전 이름인 '마일스톤365'가 더 익숙한 분들이 많을 수도 있겠다.)
플랜커스를 쓸 수 밖에 없는 세가지 이유!!첫번째,
내가 목표하는 것을 진행도 체크할 수 있는
월간& 주간 일정 포맷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심플해보이지만 남길 곳 없이 유용하다.
다이어리 쓸때 키 포인트, 불렛 10분 단위 칸은 저절로 시간관리가 된다, 위클리 프로젝트를 한칸씩 채워가는 재미가 있는, 먼슬리 두번째,
저렴하게도 쓸 수 있다.
비용이 너무 드는 건 쓰면서 본전생각이 들게 만든다.
괜히 높은 기회 비용을 설정하면
플래너와 친해지지 않는다.
플랜커스는 1년 풀패키지를 구입해도 18,000원이다.
처음 사용하는데 맛보기가 필요하다면
트라이얼키트로
클리어 바인더와 3개월치 일정페이지 & 20페이지씩 8가지 타입의 노트를
사용해볼 수 있는데 11,500원이다.
세번째,
실질적인 선택의 폭이 넓다.
다른 플래너들도 다양한 속지를 제공하는 것 같지만
실제 느끼는 선택의 폭은 달랐다.
내가 고르고 싶은 속지가 필요했다.
플랜커스 플래너에서는
"사이즈", "종이 무게", "디자인" 별로다양한 측면에서 소지를 고를 수 있었다.
규격이 크게 A5 A4 두가지다.
최근 A6 A7 사이즈도 추가되었다.
상품 이름이 너무 단순해보이지만, 흔히 접할 수 있는 A4용지 기준으로
반으로 접고 접고 접어서 직관적으로 크기를 판단할 수 있다.
컨텐츠 속지의 종이 무게를 선택할 수 있다.
처음엔 낯선 옵션이었지만,
제일 가벼운 80그램지을 선택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가벼워서 좋다.
그리고 표지, 불렛키, 먼슬리, 연간계획, 라이브러리 같이
오래 볼 페이지는 튼튼함이 느껴지는 120g지로 만들어져 있다.
발전해가는 속지 디자인이 압권이다.
다꾸를 좋아하는 분은 예쁜 디자인이 아니라고
심플한 포맷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 필요한 포맷을 마치 내 마음을 들은 것처럼
추가해주고 있어서 담기만 하면 끝이다.
예전에 다른 플래너 쓸 때는
내가 포맷을 짜고 글씨색도 조정하고 열심히
커스터마이즈 해서도 써봤다.
종이 사이즈 맞춰서 양면 좌우 맞게 출력하고ㅠㅠ
(이게 정말 손가고 어렵다 ㅠㅜ)
자르고 구멍뚫고 하다보면
뿌듯하긴 한데 기록에 쓸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
하지만 플랜커스는
A4용지에 딱 맞춰져 있어서
내 맘대로 속지를 만들어도 훨씬 쉬울 것 같다.
그 때 플랜커스를 썼으면,
지금도 속지를 만들고 있을까? ㅎㅎ플래너 이야기를 하다보니
또 마구마구 채우고 싶어진다.
플래너는 사랑이다♡
짧은 글로만 공감이 안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백문이불여일견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속지 디자인들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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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
벽이 바닥부 천장까지 책이 빽빽히 꽂혀있는 서가가 로망인지라, 플래너 한 페이지부터 채워가니 성취감이 엄청 나다.아드님의 마구잡이 다꾸까지도 소중한 기록
북리스트북리스트(좌), 독서노트(우)
라이브러리 타입을 더 좋아하지만,
독서 기록을 하기에는 리스트 타입이 적절하긴 하다
결국 둘다 같이 쓰는 중 ~ㅎ
독서노트필사에 최고~
이게 정말 대박이다.
독서하고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하고 있었던 기간만 꽤 되었는데, 이 속지를 사고 실행력이 쭈욱 올라갔다.
올해 먼슬리,위클리 다음으로 많이 쓴 속지다.
독서노트를 끼우고 필사하고
내 생각도 적고
목적 질문을 먼저 적고 독서를 시작해보니
새로운 관점도 접하게 된 것 같다.
원고지 manuscript글쓴거는 부끄러우니 ㅋㅋ
올해는 글을 많이 써보자 생각했지만,
시작하기는 어려웠는데
어렸을 때 원고지에 글 쓰던게 생각났다.
쓰기 싫을 땐
제목 쓰고 ㅇ학년 ㅇ반 ㅇㅇㅇ만 써도 이미 몇 줄 써서 좋았고,
쓰고 싶을 땐
내가 작가가 된 것 같은 느낌에 연필로 사각사각 써내려 가는 재미가 있었다.
또 내가 몇 자 정도 썼는지 저절로 알게 되서
글쓰기 연습에 적당한 것 같다.
못 쓸까봐 걱정했더니 칸 채우는 재미에
줄줄 쓰고 있다. (다시 읽음 절반은 지우는 것 같긴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과 원고지 쓰기"를 같이 쓰니
점차 두서없이 써내려가는 것보다
더디지만 개요를 짜는 것도 같이 연습하게 되서 좋다.
디지털이 편리하지만, 원고지에도 스르륵 쓸수 있는
머리 속에 체계적으로 글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늘 원고지늘 끼워놓고 있다. ㅎ
6칸 스퀘어노트
뭔가 어디에 분류되지 않는 짧은 정보들을 모아놓을 때
아주 유용한 노트다.
4칸 스퀘어노트도 있는데, 난 6칸이 더 편했다.
(약간 인스타 때문에 1:1 비율에 손이 가는 느낌이 ...ㅋㅋ)
재미난 영화나 새로 생긴 맛집 같이
다급한 건 아니여도 나중에 다시 볼 정보들을
스크랩하기에 적절하다.
실험관련 검색을 하고
반응식&문헌을 기록할 때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이후에는 드로잉하고픈게 있음
소재를 스케치할때 써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코넬식 노트도 있고,
라인 노트도 세로선이 좌측, 가운데 있는 걸 선택할 수 있다.
직접 써보는 것만 하진 못 하겠지만,
참고하셔서
각자에게 맞는 플래너를
DIY해나가시길 ^^~'3F 생각하면 실행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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