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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계열) 대학원생이 재테크 공부를 했던 이유2F 투자하는 엄마 2020. 4. 21. 20:23
내가 재테크를 하기 시작한 이유 경제적 독립과 일을 통한 성장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지만, 내 능력에 대해선 많은 의구심이 있었다. 그래서 마냥 학교만 다니고 연구만 하는 것이 불안했다. 남편이 어디 임원이라 노느니 일한다는 박사님이나, 집이 잘 살아서 그런지 대충 하는 것 같은 학생의 소문들을 간혹 들었다. 제법 그럴싸했다. 왜냐하면, 언급된 그들은 어딘가 여유있어 보였다. 혹시 나도 경제적 자유가 있다면,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툭 까놓고 말해서 내가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졸업이 남보다 좀 늦어도 마음이 조금 안정적이지 않을까? 돈 싫어하세요? 돈이 필요한데도 재테크는 터부시 하는 이유가 뭘까? 학생: 돈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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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제로 웨이스트 샵" 에코슬로우x알맹 방문3F 생각하면 실행하기 2020. 4. 19. 08:33
어제는 예전부터 봐둔 곳이 있었다.대용량으로 세제와 섬유유연제 등을 통에 덜어서 무게로 살 수 있는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때는 망원시장 내 카페엠에 위치!! 알맹!! 환경운동을 하시는 분들인듯~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일과 육아를 하다보니마트 배송 서비스 같은 것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긴 하지만생기는 수많은 쓰레기가 참 눈에 거슬리기는 했다. 우리 나라는 재활용이상대적으로 잘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솔직히 현재 포장들은 너무 화려하고 분류도 어렵다. ㅠㅠ 게으름 피운 사이에지금은 상수역 인근 '에코슬로우'라는 작은 서점 내부에임시로 자리를 옮긴 상태 ! (에코슬로우X알맹)평일이라 못 가지만 ㅜㅜ 샴푸바, 로션바를 직접 만드는 일일 워크샵도 참 탐난다~ (이 곳에서 5/1일까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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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집에 돌아갈 때까지 소풍이 끝난 게 아니다.GF 엄마로 살기 2020. 4. 16. 21:41
pm9:13 고민하다 여유분 확보를 위해서 추가로 반응을 걸고 왔다. 진행 상황으로 보아 앞선 실험에서 충분히 확보될 것 같긴 하다. 실제로 이미 합성할 두 개 중 하나는 거의 끝나기도 했고 ... 한편으론 남은 하나는 잘 안 풀릴 수도 있지 않나 싶었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누적되기도 했고, 예상보다 수율이 떨어질 수도 있는 거고 처음 계획했던 대로 여유분을 상대적으로 소량이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아직 소풍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소풍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진 신중하게 선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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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마 S5#3] 왜 나는 공부를 하는 것일까?1F 책책책 2020. 4. 16. 06:34
‘왜 나는 공부를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은 당연한 대답이 있기에 새삼스러웠다. 질문을 듣는 순간 “그건,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있으니까”지 하고 생각했다. 무릎 반사만큼 혹은 지금 마시는 공기 같은 질문이었다. 그런데 왜 ‘자기 계발’에 늘 집착해 왔는 가는 설명이 어려웠다. 어느 순간부터 계속 그랬으니까. 특별히 영재였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교육이 넘치는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환경에 있었던 것에 비해 학원은 늦게 다녔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고 두 살 터울 동생이 7살 인생까지 거의 유일한 친구였다. 집-유치원을 오가고, 학교에 입학해서도 집-학교가 전부였다. 겨우 늘어난 것이 집-통학용 버스-학원-학교였다. 누가 가둔 적도 없는데 답답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 학교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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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배움의 발견, 타라 웨스트오버1F 책책책 2020. 4. 16. 06:31
1) 처음엔 한글 제목이 그다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인가 숨이 턱 막혔다. '배운다'는 건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새로워지는 경험이라는 것. 오늘도 '배움'으로 새로운 내가 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 지금 내가 가진 언어를 그 때는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나 나는 한가지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깜둥이라고 수없이 불리고, 수없이 웃어 넘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웃을 수 없게 됐다는 것 ... 2) 가족이 가장 공고한 결합이지만, 때로는 너무 잔인한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읽었던 라는 책에서 저자가 친오빠의 살인 교사를 고발하는 내용을 여러 번 떠올렸다. 타라 웨스트오버는 적어도 고의적으로 안전을 위협받지는 않았지만, 두 책의 저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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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팬데믹에 대응하는 나만의 방법GF 엄마로 살기 2020. 4. 13. 19:34
am 7:59 루틴을 바꾼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이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금 사회적거리 두기가 잠시 우리를 멈춰둔 것 같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많은 학자들이 예측하는 것만 보아도 달라질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난 가만히 기다리기만 할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별 거 아니지만, 새삼스럽게 두 가지 실천을 꾸준히 해서 판데믹 이후의 루틴을 준비할 생각이다. 첫번째, 가정을 다시 쌓자. 무너졌던건 아니지만 ㅋㅋ 바쁘다고 늘 약간 미뤄두었던 가족들과의 시간을 탄탄히 해보려 한다. 가정이 결국 이 사회의 기본체다. 일부겠지만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지는 않아도 집에 모여 있는 것이 불편한 가정들이 분명 있을 거다. 우리 사회에는 돈 벌러 일하러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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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내 가방의 무게GF 엄마로 살기 2020. 4. 9. 22:54
야근하고 퇴근하는데 다른 동료들 가방이 가뿐해 보인다. 복주머니 하나 ㅎ 클러치 하나 ㅎ 하지만 내 가방은 흉기로서도 손색이 없다. 쇼퍼백 처럼 열려있어서 누구는 물건 꺼내가기 좋게 생겼단다. ㅎㅎ 무겁지만 난 도무지 줄일 수 없는 소지품이 많다. 가끔 작은 가방을 고른다고 하면서 문고판 도서정도는 들어가야지 하면, 결국 빅백이다. 요즘처럼 연속 야근일 때는 가벼운 가방을 들어야지 싶다가도... 책 한권 아님 다이어리 아님 진짜 양보해서 수첩이나 포스트잇 이라도 한덩이 있어야 한다. 기록할 것 없이는 너무 불편하다. 요즘 같이 정신 없는 시기엔 혹시 어디 놓고 올까, 볼펜도 한 주먹 담아 놓는다. 그 외에, 지갑, OTP, 이어폰 같이 꼭 필요한 것이랑 머리끈, 목캔디 몇 알, 핸드크림 넣다 보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