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큐ON8기
-
1분기 독서기록 (부제: 남편이 이상하다 #아주 늦은 #씽큐ON8기 후기)3F 생각하면 실행하기 2021. 4. 22. 19:42
6기부터 참여한 씽큐ON 8기가 끝났다. 그리고 2021년도 3개월이 지났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 내가 나도 모르는 상황은 몇 년째냐, 대체!! 내가 섭취하는 것이, 내가 행동하는 것이 결국 나를 만든다는 걸 잊지 말자. 마음챙김 :: '안녕, 나야~ 사랑해.' 작은 실천으로 마음을 보듬어 보게 되었다. 결혼학개론 :: 좀 더 괜찮은 팀플레이에 필요한 책, 부부들에게 혹은 미혼자에게 모두 도움이 될 책 미야자키 월드 :: 대충 알았던 미야자키 하야오, 진정 심오한 철학자였어 실험의 힘 :: 실험하는 일상이지만, 여전히 '넛지'는 어려움을 절감 유머의 마법 :: 몹쓸 내 유머감각을 일깨운 책, 이제 유머를 구사할 순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볼륨을 낮춰라 :: 처음으로 '소비 욕구'를 불러 일으..
-
서평 [볼륨을 낮춰라] 귀를 위해 두 가지는 한동안 잊기로 해요1F 책책책 2021. 4. 5. 07:00
내 귀는 밝으니까, 크게 들어도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근 10년간 이어폰은 내 필수품이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을 때면, 귀에 가득 채울 음악들이 꼭 필요했다. 반대로 정말 작은 소리로도 미드를 보고 내가 켜놓은 소리가 너무 커서 시끄럽다던 동생의 잔소리가 생각났다. 설마 했는데, 이명이 생기기 시작... 한 것 같다. 이번 씽크ON8기 중 책의 내용이 가장 충격적이었고 마음이 불편해졌다. 귀는 자극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선택적으로 듣지 않을 수 없는 기관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보고 싶지 않은 것을 쉽게 외면할 수 있지만, 듣고 싶지 않은 것은 쉽게 '멀리할' 수 없습니다. 귀는 가늘게 뜰 순 없으니까요. " (p.329) 물론 눈을 보호하기 위해 블루스크린 차단도 하고..
-
서평 [유머의 마법, 제니퍼 에이커, 나오미 백도나스 저] 재미와 위트를 잃지 말 것1F 책책책 2021. 3. 23. 07:25
오늘은 웃었을까? 딱히 화가 나지는 않았더라도 웃은 기억이 안 날지 모른다. 을 통해서 '웃음'을 추구한다면, 박장대소가 아니더라도 잠시 쿡쿡 터져나오는 웃음 정도는 충분히 낚아볼 수 있을 것이다. (도서정보)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794344유머의 마법인생을 진지하게 살기 위해선 매사에 진지해야만 할까?No! 유머가 없으면 오히려 진지해질 수 없다!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놀라울 만큼 재미있고 인기 있는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오늘날 기업에www.yes24.com 이런, 유머절벽에 빠져있었군. '1장) 유머 절벽' 과 '2장) 유머와 뇌'는 누구에게나 공유하고 싶을 만큼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책 속의 여러 위트 있는 삽화 중에서도 '웃음 절벽'는 꼭 봐야 할 그..
-
서평 [실험의 힘, 마이클 루카, 맥스 베이저만 저] 실험할 것이 천지삐까리1F 책책책 2021. 3. 11. 05:50
흰 가운을 걸치고, 고글을 쓰고, 장갑을 끼고 뭔가 위험한 걸 하고 있는 듯한 모습, '실험'이란 단어가 주는 이미지인 것 같다. 사람들의 '실험'에 대한 인식은 특정 장소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이클 루카, 맥스 베이저만의 은 얼마나 광범위한 일상에 걸쳐 실험에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작 2,3년 전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아주 먼 미래처럼 느껴졌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일상 속에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대유행병이 전 세계에 돌면서 당연시했던 대면이 아닌 '비대면'을 디폴트 (기본값)으로, 즉, 꽤나 많은 지구인들의 이동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겼기에 작년에 폭발적인 양의 실험이 이루어졌을 거라 생각할 수 있었다. 실험 설계는 학문적인 연구에 ..
-
서평 <미야자키 월드, 수전 네이피어 저> 성덕의 클래스1F 책책책 2021. 2. 22. 00:17
덕후의 끝은 성덕이요, 덕후 중의 덕후는 해외/서양 덕후라더니. 수잔 네이피어는 성덕이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책 제목에 떡하니 미야자키 하야오와 나란히 본인의 이름이 적혀 있으니 덕후라면 당연히 행복하고 감격스러울 것이다. 는 진정한 덕후가 집요한 천재의 이야기를 대신 읇어주는 책이다. 영화를 다 보지 못하고 책을 읽게 된 것이 많이 아쉬웠다. 가급적이면 몇 편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너무 여러 편인지라 예고편부터 훑어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저자 수전 네이피어는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상상할 수 있을 만큼 영화를 봤다면 감독의 의도를 같이 짚어볼 수 있을 만큼 은근히 중요장면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준다. 13편이나 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예고편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