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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기: 셔터 스톡_스톡사진 첫 도전 (feat. 승인 거절)3F 생각하면 실행하기 2020. 6. 23. 07:08반응형
요즘은 가급적 생각나자마자 시도하려고 한다.
어제 퇴근하면서
스톡사진 사이트에 대한 걸 읽었다.
예전에 부업에 관한 책을 읽다가
남편이 풍경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한번 권했었는데
사진 올렸다가 떨어졌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 이후로는 왜 안할까만은 ㅎㅎ
그래서 아침에 바로 시작~
일단 '셔터 스톡' 앱을 다운 받았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사진을 올리기 위한 가입은 별개였다.
아이디 같은 걸로 써야하는 줄 알고 무한 로그인 할 뻔했다.
(사실 3번이나 했다 ㅎㅎㅎ)
앱도 별도라는 거
shutter stock contributor을 받아야 하는 거였음.
가입하고 나서 업로드하는 메뉴를 찾아놓고,
핸드폰 속 상대적 고화질이고
사람이 나오지 않은 풍경사진을 뒤졌다.
얼마전 점심 회식 때
아마도 제트기로 추정되는 공군기가 지나가길래
비행기라면 다 좋아하는 아이한테 보여주려고
급하게 확대해서 찍은 하늘 사진이 있었다.
나름 마음에 들기도 하고, 해상도가 제법 커서
2장을 시도해봤다.
업로드 하고 제목과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고 제출했다.
제출했다고 신난 것도 잠시 바로 '푸시'가 왔다.
바로 '승인되지 않음' 즉, 거절 ㅋㅋㅋ
한글을 지원하지만 표현이 다소 번역체인듯하다.
아 ...
이래서 남편과 다른 지인이 바로 첫 시도에서 접었구나ㅋㅋㅋ
그러나 나는 피드백에 굶주린 자 ~
빠른 결과에 대만족 ㅋㅋ
심지어 사진에서 뭐가 문제인지 알려줬다.
초점 & 노이즈/ 필름 그레인
아하~ 내가 급하게 찍느라 흔들린건 어떻게 알았지? ㅋㅋ
필름 그레인도 비슷한 이야기인 것 같다.
이것도 AI 친구가 잘 걸러주는 모양이다
그럼 다음에 다시 시도해보지 하고
업무 모드로 전환했다.
그런데 저녁 퇴근길에
길에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 있었다.
퇴근에 누려보는 잠깐 나만의 시간~ 플렉스 ㅋㅋ
전자책을 보며
뉴요커 저리가란 태도로
아침에 산 참치김밥을 먹고 있었다.
(왜 아침에 사서 이제 먹는지는 묻지 말자 ㅜㅜ ㅋㅋ)
생각보다 배가 고팠었는지
이거 좀 체하겠다란 생각에
고개를 들었는데
앞의 가로수가 너무 맘에 들게 생겨서
(정확히 말하면
딱 전형적인 웨딩트리로 그리기 좋게 생겨서 ㅋㅋㅋㅋㅋ)
한장 찍어야지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스톡사진'이 떠올랐다.
유일한 문제는
사람들이 나오면 안된다는 거였다.
모델료를 줄 수는 없으니까 ㅎㅎ
구도를 잡아놓고
사람이 들어오기 직전에 찰칵
나름 길에 사람이 많은 시간이라
5분 이상 기다린 것 같다.
그 사이에 김가루 묻히고 셀카 찍는 여자인척
몇번 예행연습 좀 해줬다.
기분에 급해서 흔들린것 같지만
대충 메타테이터를 입력하고 업로드~
오우!!
이번엔 "승인 보류중" ㅎㅎ
적어도 탈락은 아니다 ㅋㅋㅋㅋ
크으.. 사람을 피했지만, 트럭이 ㅠㅠ 에라이 ㅎㅎ
사람을 피했더니 상호가 포함된 트럭ㅜㅜ
초점은 어느 정도 선명해야 할까 ?
승인은 안되었지만 또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나보다는 사진을 좋아하는 남편을 더 도전시켜봐야겠다.
스톡사진을 단순히 올려보기만 했는데
Shutterstock 블로그에 가니, 많이 찾는 스톡사진의 종류 외에도
최신 트렌드, 디자인에 유용한 팁들 여러 좋은 글을 볼 수 있어서 한참 글을 읽고 있었다.
인기 있는 스톡사진 아이디어 15가지란 게시글에서 가져왔다.
스톡사진을 접근하는 방법은
업로드를 하는 contributor가 아니라 철저히 다운 받아서 쓰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봐야한다.
블로그의 번역체의 탓도 다소 있지만,
내가 글을 쓸 때 같이 올리고 싶은/필요한 사진을 생각했을 때 납득이 되는 15가지 아이디어였다.
1)방랑벽에 영감을 주는 풍경 이미지
2)현대의 근무 환경 및 사무실 공간
->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함께하기' 등의 이미지가 인기일 수 밖에 없다.
3)가족 및 친구와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순간
4)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이미지
_베네통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울듯
5)톱다운 음식 이미지 및 동영상
6)모델이 등장하는 여행이미지
- 초상권 동의는 필수!
7)장애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
8)강렬한 색상을 보여주는 사진
9)자연스럽게 편집된 이미지
10)삶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
-시니어 연령대의 사진들도 필요함
11)강력한 인물사진 이미지
-코로나19 발생후, 의료진의 클로즈업 사진들이 많아진듯
12) 항공사진
13) 건축 및 집의 재산권 이미지
-재산권 동의 필요
14)질감 및 클로즈업의 접사 이미지
-웹사이트에 활용하기 좋음, 원두/나뭇잎 질감/꽃의 확대사진 등
15)전체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미지 컬렉션
-연결된 사진으로 스토리 전달력이 높은 이미지 셋트
바로 도전해볼 수 있는 종류의 아이디어는 4~5개 정도인 것 같다.
기존에 찍었던 사진이 주로 '초점'의 문제가 생기는 걸 보면
충분히 고정된 상태에서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서 찍은 사진이어야 하니
움직이지 않는 대상을 가지고 연습해보는 게 필요하겠다.
접사 이미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특수 렌즈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한번 시도 해봐야겠다.
블로그에 사진을 넣다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찾기 힘들었다.
그런데도 사진보다 클립아트나 벡터이미지에 관심이 간다.
왜 무엇이든 한번은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이리 많은지,
다음 도전은 포토샵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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