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 책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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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념, 피트 데이비스 저] 전념은 모르겠지만, 축적합니다F3 책책책 2022. 1. 24. 01:16
'전념'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쓰기 시작해봅니다. 막막할 때는 시작이 반이니까요. 전념이란 대체 무엇인가??? 아리송함에 정말 물음표가 지워질 줄 몰랐다. '집중' 같은 건가? (p 25) 전념하기의 영웅들은 매일, 매년 꾸준하게 시간과 노력을 쌓아 스스로 극적인 사건 그 자체가 된다.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용은 일상이 주는 지루함, 다른 방도 기웃거리고 싶은 유혹, 그리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불안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 중요한 결단의 순간은 칼을 꺼내서 용에게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정원을 가꾸는 일에 가깝다. The Heroes of the Counterculture of Commitment ㅡ through day-in, day-out, year-in, ye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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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타인의 친절, 마이클 맥컬러프 저] 친절을 알아가는 과정F3 책책책 2022. 1. 2. 10:33
결국, '인간'을 알아가는 과정 서평을 쓰면서 읽기 시작한 은 분명 '노화'와 '이타심'이라는 거리가 느껴지는 다른 영역의 주제를 다루는 책이었는데도 이상하게 연장선상에 있는 책처럼 느껴졌다. 두 책에서 첫눈에 잡아낼 수 있는 공통점은 두 가지였다. 첫번째는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책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진화'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진화는 당신보다 똑똑하다" - 생물학자 레슬리 오겔 (에이지리스 p.290) 그렇다. 진화는 생각보다 똑똑하다. 어떤 유전자가 특정 역할(예를 들어, 암세포 사멸 유도)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서 단순히 복사본을 늘려서 예상대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에서 인간 및 여러 생명체의 진화는 노화와 번식, 그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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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이지리스, 앤드류 스틸 저] 노화를 알면 더이상 불편하지 않다F3 책책책 2021. 12. 21. 12:09
아프니까 노년이다?!! 호모 헌드레드에 앞서 생각해야 할 문제 지인 중 누군가 홍삼 엑기스 (뭐라고 하더라?) 한 포를 들고서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난 이런 거 먹으면 아파도 오래 살까봐 안 먹잖아. " 음?? 아픈 게 문제인가, 오래 사는 것이 문제인가. 누가 봐도 아픈 것이 문제다 싶지만, 나이가 들면 아파질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마치 '노화 = 아픈 상태'라고 여기지만, 또 그것 자체가 질병이고 질환이냐고 질문 받는다면 기계적으로 그건 아니라고 답했을 것이다. 이런 모순적인 태도는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헌드레드', '백세시대' 라는 말을 계속 듣지만, 정말 100살까지 사는 삶이 당장 체감되는 변화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미래를 마치 내 일이 아닌 양 느끼는 뇌 덕분에 현재에 집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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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리뷰요정리남] 디지털 노마드 수익보다 대단한 것F3 책책책 2021. 12. 13. 06:00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 YES24 “디지털 노마드 시대, 지금껏 고집해왔던 돈 버는 방식을 바꿔라!”N포세대 취준생이 0원으로 시작해 월 1,000만 원을 벌게 된 수익형 블로그의 모든 것워런 버핏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 www.yes24.com 추천사를 유투버 신사임당님 (주언규)이 쓰시기도 했지만, 바로 그 채널에 디지털 노마드인 리뷰요정리남이 출연했던 영상을 보았을 때 정말 강한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많은 유투버 출연자 중 한명이기에 영상 초반에 무언가 확 끌어당기는 것이 없으면 오랫동안 기억이 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아직도 그 장면을 봤을 때의 느낌이 기억난다. 바로 추천사에서도 이야기했던 그 지점이다. '(평범한 사람이) 월 천만원을 버는 블로그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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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존 메이너드 케인스, 재커리 D. 카터 저, 홍춘옥 감수] 지적이고 유연한 케인스 씨F3 책책책 2021. 12. 2. 07:47
도저히 그냥은 읽히지 않아서 책장을 잔뜩 접고, 지하철 안에서도 연필로 밑줄 그어야 진도를 겨우 나갈 수 있었던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책을 읽다가 완독 전 서평을 시작해본다. 책이 무거운 것보다는 경제의 역사는 참 이해하기 어려웠다. 원달러 환율 계산 조차도 헷갈리는데 달러-파운드 환율에 대해서 보려니 몇 개 안 나오는 수치에도 어려웠다. 감수를 하신 홍춘옥 박사님이 설명해주시는 영상을 보고나면 잠깐 알 것 같다가도 책으로 돌아오면 도루묵이었다. 포스트 모더니즘 이래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하는 것처럼, 역사 속의 경제도 '어느 장면인가 되풀이 된다'는 말씀은 알 것도 같기도 하다. 시장을 설명하면서 100개에서 6개의 가장 예쁜 얼굴을 고를 때 '개인적으로 예쁜'이 아닌 '평균적인 사람들의 예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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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각 비우기 연습,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F3 책책책 2021. 11. 25. 06:12
눈에 많이 들어오는 '마음챙김' 관한 주제의 책인지라, 소갯글과 목차 정도 보려고 했었다. 오히려 목차까지 훑어보고 저자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단순한 1만시간의 법칙에 대한 단순한 맹신은 사라졌지만, 1만여명을 마음을 상담해봤고 40개 기업의 전속 상담 전문의로 일한 사람은 이 '목차'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가 궁금했다. 코로나 블루의 단면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비대면, 재택 근무' 등으로 이전에 겪지 못했던 코로나 블루 관련된 에피소드를 많이 다뤘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었다. 원서의 출간 시기는 모르겠지만, 일본 아마존 정신건강분야 베스트셀러까지 올랐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 속에서 힘들어했고 직접 상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나누듯이 쉽게 풀어썼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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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권력의 원리] 다음 '청동기'는 무엇일까?F3 책책책 2021. 11. 9. 06:11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current?exhiSpThemId=614651&listType=list 중국의 청동기는 최초에는 신의 위한 제사를 지낼 때 예기로만 쓰이고, 그 이후 점차 일상생활 도구로 쓰인다. 모양을 토기로 만들고, 진흙으로 거푸집을 만들며 녹였던 청동이 굳은 뒤에 거푸집을 깨트리는 방식으로 제조되어 누구나 신분이 높을 수록 많이 가질 수 있게 하는 열정제도 (청동그릇), 악현제도(청동악기)로 관리된다. 세계적으로도 넓은 중국 땅위에서 당시에는 청동그릇과 청동악기를 나라가 넌 ㅁㅁ이니 ㅇㅇ개 가져도 되라고 제한하고, 관리했다는 게 재미있다. 하지만 '청동기로 상징된 권력과 지위'도 영원하지 않았다. 철기 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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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김용섭 저] 학생으로 살어리랏다F3 책책책 2021. 11. 4. 05:36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평생 공부해야 함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고, 또한 폴리매스의 세상이 다가온다고 다시 강조해주는 책이었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YES24 불확실한 시대에도 결국 살아남는 사람들,우리는 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야 하는가2020년 베스트셀러, 『언컨택트』를 잇는트렌드 분석가, 김용섭의 통렬하고 뼈아픈 생존 처방!오 www.yes24.com 이 책은 트렌드를 연구하는 김용섭님의 저서다. 이전 책인 '언컨택트'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에 정체 되는 것이 아니라 한결 더 빠르게 변해가는 모습에 대해 알려주어 사고 방식을 바꾸는데 보탬이 된 책 중 한 권이었다. 나를 위해서는 책 사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쉽지만 관점을 바꿔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몇권을 주변에 선물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