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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후 다이어트_04] 옷장 다이어트, 옷장정리- 옷을 고르는 기준 세우기
    GF 엄마로 살기 2020. 6. 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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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 이어서 ... 
     
     

    [출산후 다이어트_03] 옷장 다이어트, 옷장정리- 출산 전이나 후나 옷장에 입을 것이 없었던 이유

    여자 분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이겠지만, 도무지 옷장에는 입을 옷이 없다. 그런데 옷 입는 건 임신하나, 출산하나 늘 신경쓰이는 문제였다. 옷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옷의 스타일도 하나��

    monbonheur.tistory.com

     
     
    내가 원하는 모습이 뭔가? 앞으로는 어떤 옷을 살 건가? 
     
    아이를 돌볼 때 편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엄마이고 싶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보이게 잘 입고 싶다.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고 싶다. 
     

     
     
    아기와 엄마 @pixabay
     
    ★육아에 적절한 옷을 고른다. ★
    → 일상복은 활동이 편한 옷을 고른다.
     
    결국, 육아에 최적화 해야 하냐는 불만이 나올지도 모른다. 
    이건 나의 경우다. 
    난 일단 아이랑 놀아주는 게 스스로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육아에도 편한 옷을 고르려고 하는 것이니 
    선택은 늘 당신의 것! 
     
    엄마가 되고 보니 
    아무리 내가 좋아했어도 불편한 옷들이 생겼다. 
    길이가 긴 목걸이나 귀걸이는 위험했다. 
    아이와 같이 다니다보면 바닥에 털썩 주저 앉기도하고, 
    무언가 잘 걸리기 쉽고 찢어지기 쉬운 레이스 소재 같은 걸 입고 아이를 안아주기는 불편했다. 
     
    실험실에서 일하다보니
    이미 소매폭이 넓은 옷이나
    맨살이 드러나서 위험할 수 있는 
    시스루 타입의 옷들이 많이 없기는 했지만, 
    예뻐서 눈에 들어올 때도 재고 후 구입하게 되었다. 
    기준이 확실하니 저절로 충동구매 방지 효과도 생긴다! 
     
     

     

     

    heel, @pixabay
     
     
     ★ 건강에 좋은 옷을 고른다★
    → 스키니 대신 '부츠컷'이나 '와이드 팬츠'를 고른다. 
    → 하이힐은 정장용 검정색 1켤레만 필수!!
     
    어머니가 하지 정맥류가 있으셔서 의식은 하고 있었는데 
    임신하면서 일시적으로 정맥류 증상이 심해지는게 보였다.
    실제로 무리하게 일한 날은 무릎 위가 뜨끔뜨끔 아팠다. 
     
    일하는 방식이나 생활 패턴을 바꾸는 건 어렵기도 하지만
    내 의지와 무관하게 불가할 수도 있다. 
     
    일단, 하지정맥류에 꽉 끼게 입는 것이 안 좋다고 해서
    타이트한 스키니 바지들을 다 버렸다. 
    이제 보니 체형에도 잘 맞지 않아 더 스키니를 입으면
    내 뚠뚠한 하체가 더 못나 보였다는 것도 알았다.
    이렇게 나를 알아간다. ㅎㅎ
     
    가끔은 스키니한 핏도 필요하다.
    운동브랜드에서 나오는 
    애스레져룩용 팬츠나 레깅스 같은 걸 입기로 했다 ㅎㅎ
     
    하이힐은 너무 예쁜게 많지만, 
    늘 책도 다이어리도 싸들고 
    가방 무겁게 다니는 성향에도 안맞고 
    안 신었다 경조사 때문에 다시 신어보니
    안 신는거 아니고, 못 신겠더라 ㅋㅋ
    예의를 갖춰야 할 때 필요한 검정색 1켤레는
    최대한 편한 걸로 사뒀다. 
    하이힐 또 갖고 싶겠지만, 신발장을 가득 채우는 일은 다시 없을 거다.
     
     
     
    wedding dress, @pixabay
     
     
     
     
     
     ★ 강점이 보이는 실루엣을 찾는다 ★
    →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로, 
    다리를 더 길어보이게~ 허리가 더 잘록해보이게 입는다 
     
    나름 가리기가 좋은 몸매라는 걸 
    결혼 준비할 때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면서 알았다. 
    상대적으로 하체가 통통한 하체.비만형에 상체는 부실하다. 
    덕분에 팔뚝살을 빼려고 한 적은 없었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니팔, 어깨까지는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허리선이 매우 높다보니 
    내 약점인 아랫배, 하체는 보여줄 일이 없었다. 
    (이런 거의 신체 전부 다이군... ㅎ)
    그래어 내 경우는 확실히 머메이드보다 벨 라인이 훨씬 어울렸다. 
     
    대학생 때 더 심한 하.비.였을 때 
    더 로우웨이스트로 입었던 이유는 ...
    그래 허벅지에 맞는 바지를 그냥 못 찾아서 였겠지 ㅠㅜ
     
     
    그래서 결심했다!! 
    내 실루엣을 더 길고 늘씬해보일수 있게 해보자!!
     
    있는 옷을 못 버리고 계속 입다가 
    드디어 출산 후에 내 다리를 짧게 만들었던 
    골반라인의 로우 웨이스트 바지를 싸악 정리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하이 웨이스트' 일명 배바지에
    통이 있는 옷을 우선적으로 본다.
    또, 트렌드가 와이드한 핏들이 나와서 참 다행이다 ㅎ
    (+) 당연한거지만 골반 대신 허리 사이즈에 맞추니
    위기의(?) 유지어터로서 뱃살이 찌면 
    바로 자극이 된다는 장점 아닌 장점도 있다.
     
     
     
     
     
    ★정말 입고 싶은 옷을 사고, 친환경적인 소재의 옷을 산다★
    → 환경과 함께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 
     
     
    아주 미미하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1인인지라 
    할 수 있는 일은 조금씩은 시도해보려고 한다. 
    '알맹'에서 소프넛 열매를 사고, 세제를 리필해온 것도 그런 취지에서 였다. 
     
    의복 관련해서는 필요한 옷만 사고 산업에서도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 것이겠다.  
    하지만... 옷은 생활에 꼭 필요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개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감정과도 관련되는 부분이라 
    무조건 줄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좋은 것 같지 않다. 
     
    그것보다는 정말 입고 싶은 옷이 무엇인지 
    나를 잘 알아가고 마음에 쏙 드는 옷을 사는 것이 아닐까? 
     
     
    동물 보호를 위해서 '모피'를 입는 것보다
    '에코퍼' '페이크퍼'를 입는 것은 많이 정착되었다. 
    그렇지만, 합성 섬유의 종류를 많이 쓰이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의류도 많이 버려진다. (우리 나라는 일부 의류를 재활용한다지만... 그게 ..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특별한 브랜드를 가려서 옷을 입지는 않지만, 
    최근 몇년간 SPA 브랜드 H&M을 꼭 한번씩 들려본다. 
    이미 몇년전부터 입지 않는 옷을 가지고 오면
    할인 쿠폰을 주는 캠페인을 계속 해왔다.
     
    매장에 가득한 옷들을 둘러보며 
    패스트 패션을 선도 하는 기업이 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이라 특이하다 생각했었다.
    그것만이 아니라, conscious 라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할 수 있다면 가급적 '환경-감수성'을 가진 기업의 옷을
    애용하는 건 어떨까? 
     
     
     
     
     
     
     
     
    @pixabay
     
     ★아이와 같이 놀아주면서도 스타일이 있어보이고 싶다.★
    → 포인트 줄 곳을 정한다. 
    →내 옷을 잘 입게 해주는 코디노트를 만들어 본다.
     
     
     
    내 스타일을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취향이 없다기 보다는 너무 다양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면접 및 경조사용 정장까지 갖춰놓으니 
    옷장이 터질 지경이었다.
     
    심지어 액세서리도 좋아했었다~
    반지,귀걸이, 목걸이, 헤어밴드, 모자, 스카프..휴우
    잘못 하면 투머치가 되기 쉬웠다. ㅎㅎ
    아이랑 다니니 너무 블링블링 (하면 안되서가 아니고,
    아이의 관심을 너무 끌면 안된다ㅋ 뺏긴다 ㅋㅋ)한 아이템,
    날카로운 면이 있는 아이템, 
    내구성이 약한 아이템(실제로 아이가 가지고 놀다 망가진 것도 생겼음..)을 맘편히 정리하니 한결 정리함이 가벼워졌다.
     
     
    코디노트를 만드는 건 내 오랜 로망이다. 사실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얼굴이 아니라, 옷을 보는 눈을 키우자는 거다.
    내가 입은 모습을 냉정하게 그리지 못하니까 코디노트가 필요한 거다. 
    연예 기사 보면  "패완얼", "얼굴이 다했다" 요런 평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런데, 옷 살때 모델들 얼굴 & 마네킹 비율에 속으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더 안 예뻐진다.
     
     
    자꾸 옷에 실패한다면, 이유를 찾아야 한다.
    내 옷 중 '잘 어울린다~ 날씬해보인다~' 소리를 듣는 옷들을 기록해보자는 거다.
    그런 옷들의 색이나 핏의 공통점이 보일 수도 있고,
    입을 때 어떤 악세서리를 같이 한 게 절묘한 한 수였을 수도 있다.
     
     
    도무지 쇼핑을 줄이고 싶지 않다면?? 
    사고 싶었던 옷들을 가지고 코디노트를 만들어보면 지금 살만한 옷인지 판단 기준을 준다. 
    이건 새로운 옷이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옷장안에 숨어있는 옷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경우도 있고
    기존의 옷에 너무 안 어울릴 수도 있다. 
    사고 싶은 옷 끼리 모아놨을 때 더 현명하게 쇼핑을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니
    무료배송, 쿠폰 보기 전에 열심히 매치해보고 결제하자. 
     
     
    무엇보다 내 옷장안에 있는 옷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멋 내기에 새로운 옷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솔직히,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지는 못 하겠다. 
    그렇지만 다이어트를 하면서 옷을 비롯하여서 잘 활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을 
    걷어내면서 머리 속도 다이어트가 되었다. 
     
    엄마가 되면 아무리 어떠한 성향의 엄마든,  
    마음 한 켠에 아이와 가족에 대한 공간이 필요하다. 
     
    심지어, 다이어트를 위해 집안에 홈트할 공간도 만들면 
    (아이가 차지 합니... 다.. 이게 아니고 ㅎㅎ) 
    산후 다이어트 성공 확률이 올라갈 것 아닌가?  
     
    이런 무수한 관점에서 
    옷장 다이어트는 언제나 해봄직하는 면에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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