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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돈의 역사] 왜 부모님은 절대 주식은 하는 거 아니라 하셨을까1F 책책책 2023. 9. 6. 14:17
어른들은 절대 주식은 하지 말라셨어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자랐지만 정작 돈에 대해서 천둥벌거숭이인 채로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왔다. 왜 그럴까 싶어 생각해보면, 우선 알뜰살뜰 큰 어려움 없이 키워주신 부모님 덕분이 가장 크다. 그런 환경 안에서 돈은 쓰기고 모아보기도 하면서 부모님을 따라 절약 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배웠다. 그러나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이 하나 더 있었으니 '주식'은 사업, 도박과 함께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배웠다. 자본주의 안에서 어쩌면 부를 일구기 위한 수단으로 필수일지도 모르는 투자 수단 3가지가 마치 3대 악인 듯이 이야기 하셨던 것이 자라서 되돌아 보니 이상하다기 보다도 의아했다. 부모님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실 법한 개인적인 사례들을 분명히 보셨거나 겪으셨기에 손실회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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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통의 비밀] 도대체 전 왜 계속 아픈 건가요??1F 책책책 2023. 8. 11. 07:25
6개월이면 좋아진다던 거짓말 태어나서 한 번도 안 아파본 사람도 없고 특히 출산 전후로는 누구나 몸이 아프기 마련이다. 문제는 제왕절개를 하면 6개월은 얌전히 회복해야 한다는 말만 철석 같이 믿었다는 것이다. 출산 후 9개월이 지나도록 꼬리뼈는 뱃속에 여전히 아이를 품은 듯이 고통스러웠다. 주변 사람들은 그러니까 산후조리를 잘해야 한다며 걱정을 해주고는 했다. 그 말들을 같이 들었건만 눈치 없는 꼬리뼈는 제자리로 돌아올 줄 몰랐다. 엄청 건강한 적은 없어도 크게 아픈 적도 없었기에 진통제를 먹어 가라앉힐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돌보면서 계속 이런 상태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약을 털어 넣던 캐릭터들처럼 되는 거 아닐까라는 끔찍한 상상이 들었다. 임신 초기부터 따지면 1년 반 가까이 나아질 듯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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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유연함의 힘] '어떻게'로 반응해보겠습니다1F 책책책 2023. 8. 10. 16:20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독서 독서를 통해서 발전해가겠다는 생각으로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열심히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책과 하는 대화는 나를 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그 책의 읽기 전후를 기점으로 세상이 뒤집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을 읽으면서 '성과 증명 마인드셋'에 상당히 잠식되고 있었다는 것을 한 순간 발견했다. 하루의 1/3을 쏟는 업무를 대하는 자아는 성장형 사고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감각이 무뎌져있었던 것 같다. 최근 상황이 안 좋기도 해서 '일단은 버텨내자 '라는 각오였어서 힘이 바짝 들어간 채로 긴장하고 있었다. 피드백을 받고 싶어하던 개방적인 태도에서 '방어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었다. 또한, 기존에 더 깊은 성과 증명 마인드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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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셀프] 진짜 나를 꺼내어서 쓰는 방법1F 책책책 2023. 4. 29. 08:24
OFF에 대한 인식: 나는 나를 모른다 스스로에 대해 열심히 탐구한 끝에 다다르는 건, 나는 정말 나를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나의 비스트셀프 밖에 모른다. 그리고 극히 일부인 울트라 셀프의 싹을 틔우고 또 어떤 싹은 자라는지도 모르다 시들게 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읽고 나서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래 올라있었던 다. 가 노골적으로 이렇게 살면 '넌 순리자다' 라고로 사람들을 자극했다면, 는 여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야기를 다 종합해보았을 때 '네 안의 울트라 셀프를 꺼낼 수 있는 방법은 이거야' 라고 비기를 알려주는 느낌이다. 두 책 모두 즐겁게 읽었지만, 누군가 둘 중 어떤 책을 추천하겠느냐고 물으면 개인에 대한 메타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내 안에 숨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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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노트] 강연후기, 거인은 누구일까?1F 책책책 2023. 4. 5. 17:23
명지대 교수님, 국내 제1호 기록학자란 수식어보다 2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 '김교수의 세 가지'로 더 익숙한 김익한 교수님의 신간 의 강연에 다녀왔다. 거인은 누구일까?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 는 말은 아이작 뉴턴의 말은 현재도 자주 인용이 된다. 같은 내용을 서문에서 발견하고 반가웠다. 처음에는 거인을 앞선 선구자들로 생각하고 있어 바로 '기록'과 거인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교수님께서 '거인'을 본인과 동치로 오해하는 독자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거인' 의 의미를 되새겨주셔서 쉽게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서열과 각자 맡은 역할에 따른 페르소나의 삶을 살다 보니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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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KTM모바일 가입 후기, 드디어 옮겼네 대만족!!카테고리 없음 2023. 3. 31. 20:04
어서 갑시다, 알뜰폰으로 드디어 KT장기 고객에서 알뜰폰 중에서 KTM모바일로 옮겼다. 이제 알뜰하게 쓴다 소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계 약정은 이미 끝났었지만, 요금 할인 약정으로 많이 할인 받고 있던 터라 그 기한이 끝나는 1월 중순을 목표로 했었다. 물론 게으름을 피우기는 했지만, 너무 쉬운 한번 클릭으로 약정을 연장하지 않고 1월 말에 KTM모바일로 드디어 옮겼다~!! 새해 맞으면서 큰 목표 하나 달성하고, 약정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니 너무 홀가분하다. 스마트폰이란 걸 쓴 이래로 약정에 묶여있었던 것만 생각하면 엄청 오랜만인 것 같다. 음핫핫 실제 써보니,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만족 KTM모바일은 KT회선을 사용해서 그런지 통화 품질도 너무 똑같고, 불편함을 하나도 못 느꼈다. KT는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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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침 루틴이 더욱 흔들린 이유는3F 생각하면 실행하기/23호, 환경설정 2023. 1. 6. 06:23
단순하게, 머리 속이 말끔하게 정리된 날이 적었기 때문이다. 계속 그 이전의 일들로 복잡한 기분이었다. 그날의 원씽이 확실할 때는 아침에 전날의 기록을 하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서평 마감이라든가 독서모임 답변일이라던가 월간 목표였던 영어퀴즈 00레벨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던가 한 경우에 그것부터 하고 다이어리 기록의 빈 칸을 점검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명확해서 그 일부터 해결했을 때는 기록이 다소 헐렁하게 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연말이 다가오고 지난 1년을 돌아보려고 기억을 더듬다 보니 갑자기 미뤄놓았던 많은 일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 침착하게 복기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몇 주째 실질적인 목표가 '22년 복기'란 한 가지 주제에만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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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23 트렌드노트] 그 누구도 아닌 '1인' 들의 등장1F 책책책 2022. 11. 22. 06:15
한줄평: 트렌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내 일상을 들킨 것 같았다. 그 누구도 아닌 '1인' 들의 등장 'MZ세대'는 MZ세대가 아닌 사람들이 지칭하려고 쓰는 단어라는 말이 재미있었다. 1인 가구나 개인의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은 특정 세대에 국한된 것이 아닌 것 같다. 전 세대 모두에게 동일한 것 같이 보였다. MZ란 표현이 나타난 이래로 너무 여기저기 남발되면서는 점차 어리고 갓 어른이 된 세대들을 콕 찝어 너희가 바로 그 MZ라고 선 긋는 느낌이 살짝 치사하게 보였던 순간이 책장을 넘길 때 되살아났다. 또다른 트렌드 도서 를 매해 출간하시는 김용섭 소장님이 농담처럼 '트렌드 책을 읽는 건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이 내용들이 낯선 사람들은 더 읽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