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서평 [유연함의 힘] '어떻게'로 반응해보겠습니다1F 책책책 2023. 8. 10. 16:20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독서 독서를 통해서 발전해가겠다는 생각으로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열심히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책과 하는 대화는 나를 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그 책의 읽기 전후를 기점으로 세상이 뒤집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을 읽으면서 '성과 증명 마인드셋'에 상당히 잠식되고 있었다는 것을 한 순간 발견했다. 하루의 1/3을 쏟는 업무를 대하는 자아는 성장형 사고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감각이 무뎌져있었던 것 같다. 최근 상황이 안 좋기도 해서 '일단은 버텨내자 '라는 각오였어서 힘이 바짝 들어간 채로 긴장하고 있었다. 피드백을 받고 싶어하던 개방적인 태도에서 '방어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었다. 또한, 기존에 더 깊은 성과 증명 마인드셋을..
-
[울트라 셀프] 진짜 나를 꺼내어서 쓰는 방법1F 책책책 2023. 4. 29. 08:24
OFF에 대한 인식: 나는 나를 모른다 스스로에 대해 열심히 탐구한 끝에 다다르는 건, 나는 정말 나를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나의 비스트셀프 밖에 모른다. 그리고 극히 일부인 울트라 셀프의 싹을 틔우고 또 어떤 싹은 자라는지도 모르다 시들게 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읽고 나서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래 올라있었던 다. 가 노골적으로 이렇게 살면 '넌 순리자다' 라고로 사람들을 자극했다면, 는 여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야기를 다 종합해보았을 때 '네 안의 울트라 셀프를 꺼낼 수 있는 방법은 이거야' 라고 비기를 알려주는 느낌이다. 두 책 모두 즐겁게 읽었지만, 누군가 둘 중 어떤 책을 추천하겠느냐고 물으면 개인에 대한 메타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내 안에 숨은 난..
-
[거인의 노트] 강연후기, 거인은 누구일까?1F 책책책 2023. 4. 5. 17:23
명지대 교수님, 국내 제1호 기록학자란 수식어보다 2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 '김교수의 세 가지'로 더 익숙한 김익한 교수님의 신간 의 강연에 다녀왔다. 거인은 누구일까?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 는 말은 아이작 뉴턴의 말은 현재도 자주 인용이 된다. 같은 내용을 서문에서 발견하고 반가웠다. 처음에는 거인을 앞선 선구자들로 생각하고 있어 바로 '기록'과 거인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교수님께서 '거인'을 본인과 동치로 오해하는 독자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거인' 의 의미를 되새겨주셔서 쉽게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서열과 각자 맡은 역할에 따른 페르소나의 삶을 살다 보니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
-
알뜰폰 KTM모바일 가입 후기, 드디어 옮겼네 대만족!!카테고리 없음 2023. 3. 31. 20:04
어서 갑시다, 알뜰폰으로 드디어 KT장기 고객에서 알뜰폰 중에서 KTM모바일로 옮겼다. 이제 알뜰하게 쓴다 소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계 약정은 이미 끝났었지만, 요금 할인 약정으로 많이 할인 받고 있던 터라 그 기한이 끝나는 1월 중순을 목표로 했었다. 물론 게으름을 피우기는 했지만, 너무 쉬운 한번 클릭으로 약정을 연장하지 않고 1월 말에 KTM모바일로 드디어 옮겼다~!! 새해 맞으면서 큰 목표 하나 달성하고, 약정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니 너무 홀가분하다. 스마트폰이란 걸 쓴 이래로 약정에 묶여있었던 것만 생각하면 엄청 오랜만인 것 같다. 음핫핫 실제 써보니,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만족 KTM모바일은 KT회선을 사용해서 그런지 통화 품질도 너무 똑같고, 불편함을 하나도 못 느꼈다. KT는 홈..
-
최근에 아침 루틴이 더욱 흔들린 이유는3F 생각하면 실행하기/23호, 환경설정 2023. 1. 6. 06:23
단순하게, 머리 속이 말끔하게 정리된 날이 적었기 때문이다. 계속 그 이전의 일들로 복잡한 기분이었다. 그날의 원씽이 확실할 때는 아침에 전날의 기록을 하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서평 마감이라든가 독서모임 답변일이라던가 월간 목표였던 영어퀴즈 00레벨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던가 한 경우에 그것부터 하고 다이어리 기록의 빈 칸을 점검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명확해서 그 일부터 해결했을 때는 기록이 다소 헐렁하게 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연말이 다가오고 지난 1년을 돌아보려고 기억을 더듬다 보니 갑자기 미뤄놓았던 많은 일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 침착하게 복기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몇 주째 실질적인 목표가 '22년 복기'란 한 가지 주제에만 묶여..
-
서평 [2023 트렌드노트] 그 누구도 아닌 '1인' 들의 등장1F 책책책 2022. 11. 22. 06:15
한줄평: 트렌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내 일상을 들킨 것 같았다. 그 누구도 아닌 '1인' 들의 등장 'MZ세대'는 MZ세대가 아닌 사람들이 지칭하려고 쓰는 단어라는 말이 재미있었다. 1인 가구나 개인의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은 특정 세대에 국한된 것이 아닌 것 같다. 전 세대 모두에게 동일한 것 같이 보였다. MZ란 표현이 나타난 이래로 너무 여기저기 남발되면서는 점차 어리고 갓 어른이 된 세대들을 콕 찝어 너희가 바로 그 MZ라고 선 긋는 느낌이 살짝 치사하게 보였던 순간이 책장을 넘길 때 되살아났다. 또다른 트렌드 도서 를 매해 출간하시는 김용섭 소장님이 농담처럼 '트렌드 책을 읽는 건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이 내용들이 낯선 사람들은 더 읽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
서평 [아직도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어른 아이의 완전한 독립을 위하여1F 책책책 2022. 11. 4. 23:43
왜 나는 아직도 어릴 적 기억을 곱씹고 있을까?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그 주에 남편과 아이의 훈육을 놓고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너무 당신의 과거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 딱히 심한 표현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후 계속 그말을 곱씹게 되었다. 평소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 남편에게 나의 양육 방식이 왜 이랬으면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왔다. 나름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줄이고 나의 방식을 뒷받침하고자 한 행동이었다. 어렸을 적 (물론 내 기준이지만) 동심의 기준에서 아쉬웠던 점을 몇 차례 이야기 했던 점을 이야기 했던 것을 어찌 보면 남편이 기억해주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기에 그것 때문에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
-
서평 [디지털 실크로드, 조너선 E. 힐먼 저] 중국은 디지털 실크로드를 장악하고 싶어한다.1F 책책책 2022. 7. 3. 17:23
분열의 시대와 다른 의미로 읽고 나서도 알 수 없는 책이었다. 크리스퍼, 미세아교세포, 항우울제 같은 소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새로운 기전을 밝혀내고 기술의 발전 과정을 따라가는 과정이나 실제 환자의 증상의 변화 같은 힌트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는 분명 중국이 세계를 연결하되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연결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크로드라 불리우던 교역로를 통해 세계의 중심이라 할만 했던 그 시기를 다시 가져오고 싶은 중국의 야망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 조너선 E. 힐먼은 블록버스터 영화 속 주인공처럼 직접 발로 뛰어 얻은 정보들을 긴장감 있게 서술해서 정보통신에 이해가 낮은 독자에게도 앞으로의 통신 시스템이 미래의 국제 패권을 얼마나 좌지우지할..